Camino De Santiago 순례자의 길

예수의 12 제자중에 성 야고보가 예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예루살렘에서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까지 걸었던

순례 길이며 콤포스텔라에는 야고보의 무덤이 있다.

-까미노 길의 종류 -


이런식으로 유명한 것은 주로 프랑스 길 , 포르투칼 길 ,

은의 길 , 북쪽 길 등이 있다.

내가 다녀온 것은 가장 유명하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프랑스 길

프랑스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생장 피에르 드 포트를 향해 출발한다.

- SSIREN4 의 까미노 준비하기 -

0 - 여행 시기

내가 다녀온 것을 기준으로 말하면

4월 10일에 생장에서 시작해 5월 15일쯔음해서 완주했는데

아침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덥고 저녁에는 춥다.

잘 때 침낭은 필수.가끔씩 비도 오고 변덕도 심하지만

비교적 비수기라 붐비지 않고 편안했다.

7-8월에 성수기와 축제까지있다면 더운 날씨에 땀을 비오듯이 쏟고

수많은 사람들과 숙박 전쟁을 치르고 상당히 곤할것이다

겨울 카미노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지금보다짐이

많아지고 힘들어질것은 확실하다.

1 - 항공권 예약

까미노만 다녀올 경우 프랑스 파리 인으로 해서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서 아웃 하는게 일반적

까미노 후에 유럽 여행을 한다면 아웃을 다른곳으로 잡자.

2- 기차표 예약 ( 프랑스 파리 - 생장/ ST . PIED DE PORT )

생장으로 가려면 기차가 제일 많이 이용되며 직항은 없고

바욘을 중간에 경유해야 한다. 바욘에서 환승할때

10분 , 그리고 30-40분 환승 시간이 있는데

10분을 선택한다고 하면 바욘에 도착하자 마자

침착한 마음으로 찾으면 바로 연결편을 탈수 있다.

파리 지하철 지도

주간에 출발하는 TGV 는 왼편 밑에 GARE MONTPARNASSE 에서

출발하고 야간 기차는 우측에 GARE AUSTERLLTZ 역에서 주로 출발한다


(1)기차 예약하기

http://www.tgv-europe.com/en/

이 사이트에서 카드 결제 하면 되는데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는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꼭 몽파르나스역에서 출발하는지 오스테리츠 역에서 출발하는지 확인하자 .

예약하는 방법은 내 블로그에 적어놨으니 참고하시길

http://blog.paran.com/ssiren4/44152910

목적지에 고르는곳에

SAINTJEAN PIED DE PORT

라고 타이핑을 해야 검색에 나옴.

SAINT 비슷한거라고 막 찍는 실수가 없기를....

(2) . 예약한 기차표 현지 기차역에서 프린트 하기 .

나의 경우는 다음날 아침에 출발하는 기차편이라 아침에 역에 가서

버벅대고 돌발사태가 나느니 전날에 가서 편하게 프린트를하니

마음이 한결 편하다

출발하는 역에 가면 자동프린트기가 있으니 그것을 사용하고

예약했던 신용카드도 함께 챙겨가자.

일단 영어로 바꾸고

위에서 세번째 파일 전자티켓 콜렉션을 선택 .

이게 정확한 순서인지는 몰라도 나의 경우는 이렇게 해서

문제없이 프린트를 했다.


맨 마지막으로 선택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기에 예약번호를 적고 프린트를 하면 되겠다.

프린트 마지막 전에 이것을 예약한 신용카드를

즉, 한국에서 예약했을때 그 신용카드를 요구한다.

확인절차상 필요로 했던 것 같다.

마침그 카드를 가지고 있던상태라 카드 삽입구에 넣고

진행하니 문제가 없었다.

카페정보에어떤분은 카드를 안가지고 가서 사정사정해서

겨우 프린트를 했다고 하는데다른 사람의 경우 100% 보장은못하는것

이것이 프린트 된 나의 tgv 기차 표

가격은 76.60 유로 / 2명이라서 토탈 가격이 나왔다.

출발시간은 10:10 am

2등석 , 열차칸은 17 번, 좌석은 43,44번

(3) 숙박

몽파나스 역인지 오스텔리츠 역인지에 따라 가까우면 좋다.

호스텔도 있지만 가격대비 식사까지 포함된

한인 민박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3. 가이드북

한국인이집필한 카미노 가이드 북을 보면

주로 30일 만에 일정을 끝내는 걸 보면

카미노를 느끼러 오는건지 마라톤같이 빠른속도로 완주를하는것에

목적이 있는지 일반인 기준으로 루트를작성해야

편하게 느낄텐데..

딱 정리하면 한국인 가이드북은 숙소정보가 잘 나온편이다

내가 중요시 하는 주방이 있는지 없는지

외국 가이드북은 지도가 웬지 정감이 가는 느낌.

숙소에 대한 정보 보다는 작가 본인의 느낌이 많이들어갔는데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4. 여행 장비 및 물품들

-한달 동안 매일 평균 25km 를 걷는 다면 가장중요한 것은..? -



(0). 신발 (방수 , 방수 , 방수 )

신발을 고르는데 꼭 확인할 것 / 무조건 방수가 되는

고어텍스 기능의 신발 .

1. 방수 , 2.발이 편안한지의 상태와 길드여진 정도 , 3. 목의 길이

까미노 가기 한달 전 .. 카미노 하면 신발은 당연히 등산화

그렇게 고민해서 등산화를 구입 . 남한산성 한번 올라가고

주변 마실 좀 다니다가까미노 일주일만에 물집이 잡히고 발이 너무 아프고이 발로 내일 30 킬로를 가면 너무 힘들거 같아서

현지에서 콜롬비아 등산화 겸 편한 운동화를 구입.

그러니 날라갈듯 가벼웠다.,런닝화는 너무 약할거 같고 등산화는 너무 크고 제대로 길을 들이지 못하고 시간도 없다면

일단 방수는 기본이고 준등산화나 그 밑으로 준비를 하자.

평소에 신던 신발이 제일 좋기는 한데 일반 운동화가 방수 기능이 완벽할리는 없을것이고고어텍스 기능이 들어간 신발이 필요하다,.

내 등산화는 비브람창은 아니였지만 길을 제대로

못들인 나의 실수다.

(1). 배낭

10년 전부터 사용하던것을 그냥 가져갔는데

40-50 정도가 적당. 가방이 더 크면 자꾸 채우게 된다

등판은 매쉬 같이 바람이 통하는 제품으로 준비

특히 어깨끈. 허리끈 ,가슴 조이는 끈을 잘 체크하도록 하자.

본인 체중의 10%가 적당한데 나의 경우는 아무리 줄여도

10kg 밑으로 줄지 않더라..

(2). 스틱

까미노만 끝나고 돌아온다면 괜찮은 가격대에 스틱을 구입

가벼운 것이 좋겠다. 까미노가 끝나고 계속 여행을 하는 일정이기에

5천원 짜리 스틱을 2개 구입 . 까미노 완주후에 처분하고 왔다

저렴한 만큼 무게도 무겁다. LEKI 나 라퓨마 스틱은 가볍기는 한데

하나에 8-10 만원을 하니 양쪽이면 20만원

몸의 부담을 줄여주니 꼭 쓰는것을 추천

(3). 판쵸우의

판쵸의 나쁜 예 - 좌측

판쵸의 좋은 예 - 우측

차이점은 가방까지 완벽하게 커버 할수 있는지가 중요

좌측의 나의 판쵸는 혼자서 가방까지 쒸우기 어려웠고

우측에 생장에서 구입한 판쵸는 좋은 퀄리티

여행동료는 생장에서라퓨마 판쵸를 여기서 구입.

지나가다가 라퓨마가 밖에 시원찮게 걸려있는것..

라퓨마를 이렇게 대충 걸어놓다니...한국에선 있을수 없는일..

아..여긴 프랑스지... 기억으로는 26유로 . 한국보다 저렴한듯하다.



(4). 침낭

여행을 다니다 보면 한국 사람들은 주로 이 침낭을 많이 쓰는데

4-5월의 이번 카미노의 경우도이 정도 두께와 무게면 충분하다


(5). 스패츠 혹은 게이터 라고 부르는 이것

솔직히 이 장비까지 내가구입할줄은 몰랐다..

마치 영화에서 볼때 k2 나 에베레스트 올라갈때 등산인들이 착용하는것이라 생각했건만

용도는 비가올때 바지가 젖어 신발 안쪽으로 들어가면 제 아무리

고어텍스 기능이 있는 신발이라도 안쪽에는 젖게된다

신발이 한번물에 젖으면 말리는 데는 시간이 말이 걸리고

축축한 상태로 걷다보면 발의 상태가 더 안좋아지기 때문에 미련없이

구입을 하게되었다. 카미노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발 .크게 보면 하체 그리고 가방인듯 하다.

이번 까미노에서는 비가 올때는 유용했지만 많이 사용하지 않았고

겨울 카미노에는 필수가 될것이다.

5. 소포 보내기

소포와의 전쟁..,이였다. 걷는 것도 힘든데 이것까지

신경써야 하니 ..이번에 소포를 두번 부쳤는데

1번째는 프랑스 생장에서 산티아고 우체국으로 문제없이 보냈다.

2번째는 팜플로냐에서 산티아고 우체국으로 보낼려고 하는데

만약 짐이 산티아고에 도착후 2주 동안 찾지 않으면

다시 이곳으로 반송된다. 2주 안에 산티아고를 갈수있느냐 물어본다

물론 못가지요.. 예전에 들은바로는 1달동안 무료로 맡아준다고

하던데..?? 그건 옛날 정보고 지금은 다르다고 한다.

우린 이미 생장에서 보냈다.. 그때는 직원들이 아무말이 없었는데..?

프랑스라 이쪽 시스템을 모르기 때문에 그런것이다.라고 답해준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 팜플로냐-부르고스-레온-산티아고

이렇게 붙이라는것..

팜플로냐에 머무를 당시 일단 깊게 생각을 못하고 부르고스로

보내버렸다 . 그러나 부르고스에 도착한게 목요일 ... 목금토일이

부활절 축제로 모든 공공기관이 문을 닫았기에 결정이 필요했고

최종 결정은 4일씩 한 도시에 머무를 필요는 없고 일단 2일은 머물기로

했으니 일정대로 걷고 월요일날 우체국이 열리는 날 부르고스로

돌아가서 짐을 산티아고 한인 민박으로 붙여버리고 월요일날 목적지로

버스를 타고 가자는 결론.

소포를 산티아고 우체국으로 보내면 1달 동안 맡아

준다는 정보만 보고 진행했다가 아주 피곤하게 되었다.

결론은 운이 좋아 생장에서 보낸 우리 짐이 1달이 지나도

그대로 거기에 있던것. 만약 소포를 보낸다면 무조건 한인 민박으로

보내버리자. 정신 건강을 위해 그게 최선이다.

6. 사진 촬영 및 정리하기

(1) 어떤 카메라를 들고가야 할까..?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카미노 길에 d-slr은 아닌듯 하다 .

d-slr 은 너무 무겁고 똑딱이는 성능이 조금 약하고

그 중간은 무엇인가.. 하이브리드 카메라

똑딱이 - 하이앤드 - 하이브리드 - d-slr

이 정도가 요즘 카메라의 성능인데 하이브리드는

작지만 d-slr 의 느낌을 충분히 살릴수 있다.

나의 경우는 sony -nex5

(2) 촬영한 사진은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

내가 아끼는 otg 기능의 제품을 가지고 있다.

컴퓨터를 거치지 않고 메모리 카드를 장치에 연결해

바로 백업을 받을수 있기에 편리하다

외장 하드가 있다면 숙소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

옮기면 된다.

7. 숙소 정하기

순레자를 위한 시설들

주방 , 코인 인터넷 , 빨래 와 드라이 , 도미토리


알베르게

일명 순례자 숙소.

카미노 길에 위치하고최소 2km 기준으로 해서

숙소가 여기저기에 분포 되어있다.

오늘은 20km 를 간다면거리계산을 하고여숙박할곳을 정하고

한 도시에 알베르게가 몇개 모여있는 경우

시설과 가격대등을 고려하여 찾아간다

나의 경우는 주로 주방을 사용할수 있는곳으로 결정.

공립 알베르게. 4-7유로.다음날 아침 8시에 무조건 퇴실.

다쳤거나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무조건 1박

사립 알베르게. 10 - 15 유로.공립보다는 깨끗,

퇴실 시간은 비슷하지만 그래도 공립보다는 조금여유가 있다.

모든것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사설이라숙박비만

주면원하는만큼 더 묵을수 있다.

펜션,호스텔,호텔

기본 15유로 부터 시작

보통 점심시간 12시-3pm 까지 정도면그때서야

문을 여니 체크인을 할수있고

다음날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길을 나서야 한다

늦게 까지 자고 있다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다쳤거나 아프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모두 강제 퇴실이다..공립알베르게 기준.

6 . 식사 , 요리하기

가장 중요한 부분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 주방의 상태 , 시설등에 슈퍼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에 따라

메뉴가 바뀐다.


알베르게에 주방이 있다는 슈퍼에서 구입해서 요리를 하고

없다면 레스토랑이나 바 에서 오늘의 메뉴등을 먹을수 있다.

주방이 있다면 꼭 체크해야 할것들

1. 올리브 오일이 있는지 있다면 지지고 볶고 할수 있지만

없다면 밥과 탕으로 준비를 한다

2. 무료 음식 즉. 앞에 순레자가 남기고 간 재료가 있다면

재료비를 아낄수 있다.

3. 개인적으로 화력도 체크하는데 예를 들어

약한 불에 백숙같은것을 했다가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것.

레스토랑이나 오늘의 메뉴는 제 블로그를 조금만 보면

찾을수 있겠습니다. 양이 너무 방대해지는 바람에...

*와 인*



나의 카미노의 목적중 하나 와인

이번여행에서 마신 81병의 와인들.

하루에 와인1 병 씩 느껴보는 와인공부.

스페인 작은 도시의 와인하나하나 까지 느껴보는것

스페인에서 와인을잘 고르는 법 .?

가격대는 2-3유로 대의 와인이 좋다. 현지 스페인 사람들도 그정도

가격대를 선호하니 절대 비싸다고 소믈리에가 아닌 이상

차이를 알수없을것이고

프랑스 하면 보르도 . 스페인은 RIOJA 리오하 지방의 와인이 유명

2-3유로 대의 리오하 와인이라면 큰 실패? 는 없을것

2-3 유로면 3-5천원에 훌륭한 와인을 맛볼수 있을것.

한국이라면 2만원 정도 할거 같다.

힘든 하루의 도보여행을 마치고 마무리는 와인으로 가볍게..

7. 스페인에서 제일 싫어하는 3가지

1. 피에스타 - FIESTA (축제)

2. 씨에스타 - CIESTA ( 오후 휴식시간)

3. 도밍고 - DOMINGO (일요일)

스페인 3대 축제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소소한 축제는

여행객이 아닌 순레자의 입장에서는 고통과도 같다.

이 세가지의 공통점은 가게가 문을 않 연다는것

등산 장비를 재정비도 못하고 슈퍼도 구입못하고

특히 일요일은 슈퍼가 모두 문을 닫으므로 토요일날

미리 장을 보는것을 추천한다.. 일요일이 두려운것은 처음이다

의외로 딱 한 슈퍼가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오픈을 하는데

OPENCOR 라는 슈퍼다 .. 모든 도시에 있는 것은 아니고 운이좋다면

결국 순레자 에게 남은 것은 BAR

배가 고프고 화장실 문제 ,휴식공간이 필요하다면

빛과 소금같은 존재 BAR

BAR - 술집 이 문법으로는 맞지만

술집에서 아침먹고 점심먹고 저녁먹고

BAR 는 웬만하면 문을 닫지 않기에순레자에게 꼭 필요한 존재다

8 . 물집

마지막으로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정도는 각오를 하고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7일째에 큰 물집이 생겼다..

발 등에 물집과 발 밑에 물집이 만나 통일이 되었습니다......

물집은 사람마다 나는 부위가 다르고 걷는 방법에 따라서

생기는듯.

발을 깨끗하게 씻고 포비드나 바르고 알콜로 소독

밑에는 바늘에 실을 끼워서 통과 시키고

자연풍으로 말리고 연고를 바르고 신발을 신을 때는 어쩔수없이

반창고를 붙이는 것..

이런일도 있다는 것을 알고 카미노를 가는데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 올려본다.

사진으로만 보이는 결과만 가지고재미있겠다.. 단순히

가고 싶다라고생각하면 마음가짐을 좀 더 단단히 해야할것이다..

맨 마지막 사진은 카미노가 끝난 후에 발 상태

일단 급하게 만들었지만 제대로 세세하게 파고 든다면

일주일은 걸릴듯 해서 이 정도로 일단 마무리 하겠습니다.

카미노 사진은 제 블로그로 구경오세요.

http://blog.paran.com/ssiren4








rainy day




Posted by ssire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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